중국 후베이성, ‘봄 경제’에 깨어나는 소비 잠재력…꽃놀이 국내외서 인기

发稿时间 2024-05-06 09:39
4월의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후베이성의 꽃놀이 시즌도 끝나가고 있다. 올 봄 후베이(湖北)성은 중국 문화 관광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후베이성 문화여유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후베이성을 찾은 관광객은 1억60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이 중 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5713만 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후베이성을 찾은 관광객들이 꽃놀이를 즐기고 있다. [후베이성 문화여유청]


태국, 니카라과 등 각국의 관광단이 꽃놀이를 즐기기 위해 잇따라 후베이성을 찾았다. 올해 벚꽃 시즌에 우한(武漢) 둥후(東湖) 벚꽃공원의 한 명소에만 지난해 대비 약 30% 증가한 90만9800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이 곳을 방문한 패키지여행 팀은 1518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나 많았다. 벚꽃놀이 ‘자유 여행’ 관광객이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평일이나 공휴일을 불문하고 호텔은 연일 ‘만실’을 기록했다.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벚꽃’ 관련 검색량은 전월 대비 146% 증가했으며, 10대 벚꽃 도시 중 후베이성 우한시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둥후 벚꽃공원’과 ‘우한대학 벚꽃’은 연관 인기 검색어에 등극했다. 이에 따라 ‘벚꽃’ 관련 제품도 인기 검색어에 꼽혔다.

꽃놀이 팔로우 열기가 경제 에너지로 바뀌었고, 후베이성은 꽃을 매개로 삼아 ‘봄 경제’를 움직였음을 알 수 있다.

봄이 되면 후베이성에는 벚꽃 외에도 복숭아꽃, 살구꽃, 동백꽃, 진달래, 유채꽃, 장미, 모란, 튤립, 배꽃 등 온갖 꽃들이 만발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뿐만 아니라 특색이 제각각인 꽃놀이 명소도 많다.
 

후베이성, 중국 문화관광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후베이성 문화여유청]


후베이성 문화여유청 관계자에 따르면 후베이성은 봄철 관광 시장의 특징과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해 ‘개화기 따라 여행하기’, ‘콘서트 따라 여행하기’와 같은 다양한 테마 상품을 선보였다. 우한시는 꽃놀이 투어 개발, ‘봄 벚꽃놀이에서 만나요’ 및 후베이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놀이 시즌 행사 개최, 2024년 꽃놀이 지도와 200여 곳의 꽃놀이 명소 발표 등을 통해 중국 10대 인기 꽃놀이 목적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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