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영입 경쟁에 지친 IT업계, '개발자 양성'으로 패러다임 전환

发稿时间 2021-06-07 15:07
네오플·NHN, 아카데미서 필요 인재 육성 네이버, IT 비전공자 육성 프로그램 만들어 자금력 부족 중소기업, 학교에 산학협력 제안

IT 개발자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올해 초 연봉, 성과급 인상으로 촉발된 IT·게임업계의 개발자 영입 경쟁의 패러다임이 ‘개발자 양성’으로 바뀌고 있다. 개발자들의 몸값이 오를 대로 올라, 신입 또는 저연차 개발자를 데려와 교육하는 게 더 현실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주요 기업들은 지자체와 손잡고 교육 과정을 운영하거나 IT비전공자를 직접 교육하고 있다. 인력,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업체는 유망한 젊은 개발자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전문계 고등학교에 산학협력을 제안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주요 IT 기업들이 올해 1분기 실적 정체를 경험해, 비용 투자가 더 적은 개발자 육성에 더 큰 관심을 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일 IT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은 오는 22일부터 3개월간 ‘네오플 제주 아카데미’ 과정을 시작한다. 이는 네오플과 제주도, 제주테크노파크와 협력해 만든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프로그래밍과 아트, 게임 기획 등의 교육 과정을 운용한다. 우수 수료자는 인턴, 정규직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정일영 네오플 경영지원 총괄(이사)은 “그동안 아카데미 수강생 중 절반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며 “네오플 제주 아카데미를 개발자 채용의 한 가지 루트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PC·모바일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은 김창한 대표가 멘토로 참여하는 PD 양성 프로그램을 최근 신설했다. 회사는 신입, 경력 개발자들의 시장과 게임제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제작과 시장을 연결할 수 있는 개발자를 키우기 위해 이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900명의 개발자를 뽑겠다고 선언한 네이버는 비전공자를 위한 육성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는 사내에서 팀을 옮길 때, 개발 역량이 부족한 비전공자라고 하더라도 면접으로 학습 의지 등을 평가해 팀원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NHN은 올해 하반기에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IT 전문교육기관 ‘NHN 아카데미’를 설립한다. 부족한 IT 인력을 직접 키우기 위해서다. 

자금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 게임사들은 전문계 학교에 손을 내밀고 있다. 실제로 최근 경기게임마이스터고에 산학협력을 제안하는 기업들이 급증하고 있다.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게임 분야 최초의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로, 지난해 4월 16일 개교했다.

정석희 경기게임마이스터고 교장은 “최근 들어 산학협력 요청이 제법 늘었다”며 “중소기업 입장에선 인건비 부분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IT·게임업계가 연봉 인상 경쟁으로 인한 출혈이 커, 당분간 개발자 육성에 더 집중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IT업계 관계자는 “개발자 연봉 인상 경쟁은 끝이 없는 데다,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내부에서도 '부족한 만큼 직접 육성하자'는 목소리가 더 큰 힘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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