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사교육 시장 '줄도산' 시작됐다

发稿时间 2021-09-02 14:45
中'사교육 전쟁'에···27년 역사 중견기업 '파산' 올 들어 폐업한 사교육업체만 16만곳

[쥐런교육]


중국 지도부의 '사교육과의 전쟁' 속 사교육 업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27년 역사를 자랑한 중국 중견 사교육업체도 결국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했다. 앞으로 더 많은 중소업체의 줄도산이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中'사교육과의 전쟁'에···27년 역사 중견기업도 '파산'

2일 중국 증권일보에 따르면 쥐런교육(巨人教育)이 지난달 31일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사실상 파산을 선언했다. 쥐런교육은 경영난으로 강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고, 수강료도 환불해 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미처 종강하지 못한 나머지 강의 수업 서비스는 타교육업체를 통해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의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쥐런교육이 수중에 남아있는 돈으로 수강료 환불에 주력하면서 현재 소속된 강사들은 임금이 두 달째 체불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베이징 유력일간지 신경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쥐런교육은 현재 3000만 위안(약 53억원) 넘는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쥐런교육의 갑작스러운 파산 선언에 시장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1994년 설립된 쥐런교육은 27년 역사의 중견 사교육 기업이기 때문이다. 5~18세 미성년자에 국어·영어·수학을 비롯한 전과목 강의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07년 치밍창업투자, SIG차이나 등 투자 '큰손'으로부터 2000만 위안 투자금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베이징, 상하이, 우한, 난창 등 지역에 100여개 분원도 두며 수강생만 20만명이 넘는다. 연 매출은 1억 위안 이상이다.

특히 2018년 10월 뉴욕 증시 상장된 중국 대형 사교육업체 징루이교육(精锐教育)은 쥐런교육을 인수하면서 대대적으로 키울 것을 약속했었다. 징루이교육은 쥐런교육을 3~4년내 주식시장에 상장시키고, 2023년까지 중국내 500개 캠퍼스 설치, 50만명 수강생 모집, 50억 위안 매출 달성이라는 목표를 실현할 것이라며, 향후 5년내 20억 위안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소기업 '줄도산' 시작됐나···올 들어 사교육업체 16만곳 폐업

하지만 올 들어 '사교육과의 전쟁'을 외친 중국 정부가 초·중·고 학생의 학업 부담과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 두 가지를 줄인다는 이른바 '솽젠(雙感)'  정책을 내놓으면서 사업은 내리막을 걸었다. 

지난 8월 초 뤄모밍 쥐런교육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서신에서 "솽젠 정책으로 쥐런교육은 심각한 구조조정 압박에 직면해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게다가 징루이교육까지 쥐런교육을 사실상 '포기'하면서 쥐런교육은 결국 파산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다.

징루이교육은 현재 제 앞가림도 못 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올 상반기 적자액만 3억3200만 위안으로, 자산부채율은 거의 100%에 육박한다. 뉴욕거래소에서 주가는 주당 1달러 미만 아래로 하락하며 상장폐지 경고장까지 받았다. 

최근 신둥팡(新東方), 하오웨이라이(好未來) 등 중국 대형 사교육업체에서도 감원, 감봉 등 구조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소업체들은 이미 존폐 위기에 처했다. 

중국 둥우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8월 한달 솽젠 정책 시행으로 수 많은 사교육업체가 폐업했다고 전했다. 중국 기업정보업체 톈옌차에 따르면 올 들어 9월 1일까지 등록이 말소된 전국 사교육업체만 16만개다. 지난해와 비교해 26.51% 늘어난 수치다.  7월 들어 현재까지 법원이 사교육업체 대한 강제집행 건수는 1250건에 달했다. 

장샤오룽 선두커지(深度科技)연구원 원장은 "사교육 업계에 줄도산이 시작됐다"며 "엄격한 규제 속 현금 흐름이 부족한 기업들의 생존 여지는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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