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프가격 급등에 인쇄 중소기업 ‘비상’… “제지 생산 대기업과 상생 시급”

发稿时间 2021-11-25 10:3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제펄프 가격 급등으로 제지 가격이 덩달아 크게 오른 가운데, 제지를 생산하는 대기업과 제지를 활용하는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제지의 주 원료가 되는 펄프 가격은 올해 6월 톤당 92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달에도 연초 대비 35.11% 증가한 8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펄프는 국내 사용분의 8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 가격 급등에 따라 제지를 원재료로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비용도 크게 증가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인쇄산업 관련 중소기업들의 애로가 크다. 소수의 대기업이 생산한 제지는 지류 유통사를 거쳐 인쇄업체 등 실 수요업체에 공급된다. 제지사가 고시한 가격에서 매입량, 결제 형태, 담보 제공 여부 등에 의해 공급 할인율을 차등 적용하기 때문에 구매 수량이 많지 않은 중소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인쇄 용지를 구매해야 한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중기중앙회는 지난 10월 ‘제지 공급 대기업과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방안 연구’를 진행하고, 용지 고시 가격을 현실적으로 조정함과 동시에 공급 할인율에 대한 합리적인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제지 생산 대기업과 유통기업, 구매 중소기업들이 상호 의견을 수렴하고 조율할 수 있는 복합 네트워크 협의체를 구성하고 구매 중소기업의 공동구매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인쇄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단체인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의 김장경 전무는 “중소업체가 대다수인 인쇄업계와 제지 생산 대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양 업계가 ‘윈윈’하는 협력방안이 마련될 것이며, 대기업도 진정성 있는 태도로 협력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올해 국제 원재료 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라며 “제지업계의 모범적인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어 원유, 철강 등 원재료 가격이 크게 상승한 타업종에도 전파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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