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와 소통은 NFT로'…백화점의 '신세계' 만든다

发稿时间 2022-06-23 15:35

신세계백화점 푸빌라 NFT[사진 =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디지털 영토 넓히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FT 관련 협업을 진행하거나 캐릭터를 만들어 마케팅을 강화하는 식이다. 향후 안정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디지털 신세계’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는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와 오는 24일 메타버스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메타버스 플랫폼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신세계는 향후 메타버스 플랫폼 내 콘텐츠 기획을 담당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컴은 관계사이자 메타버스 전문 기업인 한컴프론티스와 함께 독자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획·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유통과 디지털을 융합하는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와 한컴은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운영을 함께 할 뿐만 아니라, 플랫폼 내에서 사용하는 가상 아이템과 오프라인 연계 NFT 상품 등을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도 펼칠 계획이다.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업계 최초로 NFT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내놨던 신세계가 한컴과 손잡고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며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융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아카데미 메타버스 강좌[사진 = 신세계백화점]

 
◆푸빌라 NFT 흥행…메타버스 마케팅 확대 '속도'

신세계는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차별화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당장의 수익성보다는 향후 디지털 생태계 선점 효과와 희소성에 열광하는 MZ세대 고객층을 확보하겠다는 포석이다. 

올해 2월에는 유통업계 최초로 미국 3D 아티스트와 협업한 NFT를 제작해 모바일 앱 고객을 대상으로 증정하며 화제를 모았다. NFT 이벤트는 기존 이벤트보다 2배 이상 참여 고객이 많았고 증정 기간 동안 신규 고객 유입도 10% 이상 늘어나는 등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여세를 몰아 국내 대표 NFT 기업인 '메타콩즈'와 손잡고 본격 NFT 마케팅에 나섰다. 

최근엔 신세계백화점의 자체 캐릭터인 ‘푸빌라’를 NFT로 제작해 1초 만에 1만개 완판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신세계는 푸빌라 NFT에 오프라인 혜택을 담아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번 NFT는 6가지 등급에 따라 신세계백화점 라운지 입장, 발렛 주차, 쇼핑 할인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푸빌라 NFT는 대기업 최초로 신세계 자체 캐릭터를 이용해 만든 PFP NFT(소셜미디어 및 커뮤니티용 프로필 형태의 디지털 이미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실제 신세계가 푸빌라 NFT를 만든다는 소식에 커뮤니티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 5월부터 푸빌라 NFT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인 ‘푸빌라 소사이어티’를 만들었다. 뒤이어 SNS 채널인 디스코드, 트위터, 카카오톡 등을 잇따라 오픈했으며, 특히 디스코드 푸빌라 커뮤니티에는 9만명이 모였다. 국내 최대 NFT운영팀 메타콩즈 커뮤니티 5만8000명보다 많은 숫자다.

신세계백화점은 본격적으로 NFT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푸빌라 NFT를 보유한 고객을 위해 프라이빗 파티는 물론 SSG랜더스 야구 경기 초대, 온라인 굿즈 스토어 오픈 등 다양한 혜택을 기획하고 있다. 향후에는 푸빌라의 세계인 ‘푸토피아’를 만들어 메타버스로 세계관을 확장하고 애니메이션 제작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로 문화센터 강좌에도 메타버스를 도입했다. 신세계아카데미는 올 여름방학을 맞아 메타버스 플랫폼 ‘ZEP(젭)’과 함께 30여개의 디지털 강좌를 준비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메타버스 강의는 미술사와 NFT(대체불가토큰) 투자, 유아·초등교육 관련 강좌 등 성인은 물론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까지 들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여름학기를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문화센터에서 선택할 수 있는 메타버스 강좌를 150개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MZ세대 고객들과 소통을 위해 자체 모바일 앱 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단순히 쇼핑 정보만을 전하던 과거 모바일앱 기능에서 벗어나 유통업계 최초 고객 개인화 쇼핑 정보 제공, 전자책 대여, 시즌별 음악 추천, 제철 음식 레시피 등을 제공하며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통합 '유니버스' 구축

신세계가 이처럼 디지털 콘텐츠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온·오프라인 융합 차원이다. 이는 신세계가 내세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 없는 연결을 통한 ‘신세계 유니버스’와도 맞닿아 있다. 

지난해 이베이코리아(현 지마켓글로벌)와 W컨셉을 인수하며 디지털 대전환에 나선 신세계그룹은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에 방점을 찍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는 오프라인 사업 확대를 위해 11조원을 투자함과 동시 온라인 사업에는 3조원 가량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서도 '디지털 디보팅'을 강조했다. 당시 정 부회장은 “올해는 신세계그룹이 디지털로 피보팅하는 원년”이라며 “디지털 원년을 위한 준비와 계획은 모두 마쳤고, 이제 ‘오프라인조차 잘 하는 온라인 회사’가 되기 위한 실천만 남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디지털 피보팅은 오프라인 역량과 자산을 축으로 삼아 또 다른 축인 디지털 기반의 미래 사업을 준비하고 만들어가는 것을 뜻한다. 즉, 미래 사업 중심축이 온라인과 디지털로 대전환이 될 것이라고 천명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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