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시진핑, 대만·경제 문제 두고 충돌…대면 정상회담 일정 조율키로

发稿时间 2022-07-29 08:43
"대화 실질적이고 솔직했다" 평 펠로시, 대만 방문 가능성에 갈등 고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8일(현지시간) 2시간 20여분간 통화를 했다. [사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트위터] 

미국과 중국 양국 정상이 28일(현지시간) 대만과 경제 문제 등을 놓고 평행선을 달렸다. 블룸버그는 양국 정상의 대면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키로 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이 직접 만난 적은 없다. 
 
이날 통화는 2시간 20분간 이뤄졌다. 대화의 중심은 대만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을 재차 강조하면서도, 시 주석에게 중국 본토와 대만을 통일하기 위한 군사 행동에 대해 경고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미국은 현 상태를 일방적으로 바꾸려는 시도나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려는 것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대만과 관련해 “중국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결연히 수호하는 것은 14억여 중국 인민의 확고한 의지”라며 “불장난하면 반드시 불에 타 죽는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 측이 이 점을 분명하게 인식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앞서 작년 11월 바이든 대통령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도 ‘불장난’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이번 통화가 “미국과 중국 간 소통 라인을 유지 및 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내달 대만 방문 추진으로 인해 대만을 둘러싼 양국 간 긴장이 악화했다고 전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리는 양국 정상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계획과 이에 대한 중국의 대응 등을 논의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두 정상은 경제 문제에서도 서로 다른 견해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불공정 경제 관행 등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반면 시 주석은 반도체 동맹을 추진하는 미국의 움직임을 견제했다. 시 주석은 “중·미는 거시경제 정책을 조율하고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 안정을 수호하고, 글로벌 에너지와 식량 안보를 보장하는 등의 중대한 문제에서 소통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디커플링(탈동조화)과 망 단절은 미국 경제 진작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세계 경제를 더욱 취약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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