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너는 행복이야!"

发稿时间 2023-11-20 17:26
20일 더현대 서울서'송바오'사육사'전지적 푸바오 시점'에세이 출간 기념회 열어
 
내가 보물인 이유는 당신에게 행복을 있기 때문이에요. 행복해하는 당신을 보면 또한 행복한 마음이 가득 차올라요.
기억하세요.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푸바오라는 것을.”

-‘전지적 푸바오 시점본문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더현대 서울 지하 2층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푸바오의 행복한 집'이라 이름 붙여진 팝업 스토어가 그 주인공. 이 곳에서 '송바오'로 잘 알려진 송영관 에버랜드 사육사가 쓴 푸바오 시점의 에세이 '전지적 푸바오 시점'의 출간 기념 사인회가 개최됐다.

이날 사인회는 지난 3일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댓글 이벤트 추첨을 통해 선정된 30명과 이들이 동반한 1인까지 총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팬들은 한껏 들뜬 모습으로 사인회 입장을 기다리며 서로의 기대감을 나누었다.
 
사진아주일보
20일 오전, 여의도에 위치한 더 현대서울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백화점의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아주일보]

경북 문경에서 온 이상아씨는“올해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푸바오를 알게 됐다”며 “너무 귀여운 생명체인 푸바오의 매력에 빠져 이곳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

푸바오의 매력에 푹 빠진 상아씨는 ‘전지적 푸바오 시점’책을 읽고나서의 소감도 밝혔다. “송영관 사육사가 작가로서 처음 데뷔하는 작품인데 글솜씨가 뛰어나 놀랐어요. 원래 흥미진진한 책을 빨리 읽는 편인데, 이 책은 그야말로 술술 읽혔고요. 내용이 쉽고, 사진들도 많고, 감동적인 구절들이 많아서 하루만에 다 읽었어요.”

상아씨는 푸바오가 곧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에 대한 아쉬움도 털어놓았다. “푸바오의 행복을 위해 잘 보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 떠나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매우 슬프다”며 푸바오에 대한 깊은 애정과 예정된 이별에 대한 슬픔을 드러냈다. 또한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직접 중국을 방문해 푸바오를 보러 갈 의향이 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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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전지적 푸바오 시점" 출간 기념 사인회에서 한 팬이 송영관 사육사의 싸인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아주일보]

송바오를 위해 쿠키선물까지 전달해준 대학원생 김모씨 또한 유튜브를 통해 처음 푸바오를 접하고 열렬한 팬이 됐다고 했다. 그녀는 "송영관 사육사께서 푸바오 관련 책을 출판한다는 소식을 듣고 응원차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푸바오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정말 귀엽지만 한국에서 처음 태어난 아기 판다인 만큼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특히 판다와 사육사들과의 관계, 사육사들을 통해 판다들이 성장하는 과정들이 매우 사랑스러워 이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푸바오가 곧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매우 아쉽다”고 밝히며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꼭 다시 보러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 측에서도 현재 에버랜드처럼 푸바오를 미디어에 계속 노출을 시켜준다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밝혔다.

그녀는 송 사육사의 책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에 대한 질문에 대해 "송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답하며 푸바오를 향한 송 사육사의 진심과 애정이 느껴져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푸바오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해, 그녀는 "정말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떠나더라도 한국과 전 세계에 너를 응원하고 너의 행복만을 바라는 팬들과 가족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어려움을 잘 이겨내 행복한 ‘판생’을 살았으면 좋겠다” 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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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전지적 푸바오 시점" 출간 기념 사인회에서 팬들이 송영관 사육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아주일보]
 
'전지적 푸바오 시점'은 푸바오의 '작은할부지'로 유명한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가 판다 가족 '바오패밀리'의 일상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아낸 포토에세이다. 기존 브런치와 에버랜드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 등에서 연재되다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알려지면서 팬들의 책 출간 요청이 잇따라 지난 15일자로 공식 출간하게 됐다. 책에는 260컷이 넘는 사진과 미공개 에피소드, 송 사육사의 에세이와 미공개 편지 등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예스24 11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전지적 푸바오 시점'은 예약판매 하루만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 책은 지난 8일 예약판매 오픈 후 하루 동안 4000여부의 판매고를 올리며 푸바오와 판다 가족을 향한 한국 팬들의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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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푸바오의 행복한 집’ 팝업스토어에서 팬들이 다양한 굿즈들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아주일보]

사인회가 개최된 팝업 스토어는‘푸바오의 행복한 집’이란 주제로 판다들의 생활 공간을 구현했으며 오는 22일까지 운영된다. 입구엔 대나무숲과 원목 평상, 벤치 등을 설치해 판다월드 방사장의 분위기를 살렸다. 내부 공간은 ‘할부지의 놀이터’, ‘바오패밀리 거실’, ‘푸바오의 방’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에세이 '전지적 푸바오 시점'을 쓴 작가 겸 사육사 송영관씨는 현재 동료 사육사 강철원씨와 함께 에버랜드에서 판다들을 돌보고 있다. 판다가 이들 사육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담은 유튜브 영상은 2021년 6월 업로드된 이후 약 2100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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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푸바오의 행복한 집’ 팝업스토어에서 다양한 푸바오 굿즈들이 나열되어 있다.[사진=아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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