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클래식 대중화의 선두주자 트리오 지그, 오는 28일 창단 3주년 기념 음악회 개최

发稿时间 2014-12-23 16:06

 



정통클래식이 소수의 애호가만 즐기는 것이 아닌 대중들도 편안하게 즐기는 음악이 되길 바라는 음악가가 있었다. 특히 클래식의 문턱을 낮춰 소외계층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꿈꾸며 음악인생을 펼쳐가는 사람들이 있다. 정통클래식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트리오 지그’ 이야기다.

트리오 지그는 지난 2011년 창단했다. 이후 클래식의 대중화와 재능의 사회 환원을 목표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창단 이래 총 7회의 공식음악회를 비롯해 무료 자선공연을 수차례 개최하며 사회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낮은 문턱으로 수준 높은 정통클래식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트리오 지그 멤버인 피아니스트 송하영은 트리오 지그 활동의 지난 3년을 되돌아보며 “정통클래식 대중화의 밑그림을 그렸던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정통클래식을 접하는 대중의 반응이 궁금해 물었더니 그는 “해설과 함께 진행해 많은 관객이 생각보다 클래식음악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었다고 이야기해 뿌듯했다”고 말했다.

매 공연마다 수익의 일부를 사회단체에 환원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진정한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소외계층에게 손을 내밀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했다”며 “직접 사회단체에 티켓을 전달하며 그들을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무대로 초대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트리오 지그는 모든 공연의 수익금 일부를 사회단체에 지원하고 특히 공연 티켓도 기부하며 소외계층에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자력으로 뜻을 실현시킨 트리오 지그의 지금이 있기까지 운영에 어려움도 많았다. 바이올리니스트 송하영은 “국민의 중심에 올바른 문화가 잡혀있다면 건전한 사회가 만들어 질 것이라며 양질의 문화를 성장시키는 차원에서 국가와 기업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 국가의 지원이 이뤄진다면 문화 단체의 사회 환원 활동도 더욱 활발해져 음악가들은 음악활동에 더욱 집중하고 대중들은 양질의 문화공연을 무료나 저렴하게 볼 수 있어 우리 사회가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년부터는 해외활동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10월에는 오사카한국문화원의 초청을 받아 한국의 달을 기념하는 클래식 미니콘서트의 초청공연을 일본현지에서 개최하며 연주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일본 오사카에서 두 차례 공연을 이어왔고 러시아에서도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또한 앞으로 프랑스 등 더욱 넓은 영역에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통클래식과 함께 독자적으로 준비한 아리랑 등 우리 고유의 선율은 해외에 있는 동포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에 그는 “오는 28일에 열리는 트리오지그 창단 3주년 기념 음악회에도 안성혁 씨가 만든 아리랑 변주적 환상곡이 준비되어 있다. 앞으로 국내 관객뿐만 아니라 해외 관객의 마음도 감동시킬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트리오 지그 창단 3주년 기념음악회는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세종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도 선천성 혹은 유소아 당뇨를 앓고 있는 환아들의 모임인 한국소아당뇨인협회에 티켓을 기부하며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박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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